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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간에 생기는 종양을 제거할 경우에는 개복을 한다. 수술시 간문맥 등 많은 혈관이 지나는데다 심한 출혈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식이 아닌 새로운 술기로 도전,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이들이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9일 간센터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가 이끄는 복강경∙로봇 간절제수술팀이 국내 최단기간 복강경 로봇 간절제술 350회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사진 수술 모습]
김 교수팀은 2007년부터 일반적인 개복 후 종양을 절제하는 방식이 아닌 복강경을 활용해 333회 간절제술을 시행해왔다.
또한 2010년부터는 10배 이상 확대된 3차원 입체영상과 360도 회전하는 로봇팔을 이용해 복부와 치골 상부의 작은 상처만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로봇 간 절제술을 총 17례 집도했다.
복강경과 로봇 간 절제 수술을 받은 350명은 간 세포암을 포함한 악성종양 환자가 2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간내결성증을 포함한 양성종양 환자 108명, 소아 생체 간이식 공여자 간 절제술 24명 등이었다.
김 교수팀은 350례의 최단기간 수술을 통해 상처를 최소화해 회복속도는 빠르게 하면서 상처나 통증은 줄인 최소침습 수술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김 교수는 “풍부한 임상경험과 신속하고 정교한 수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복강경∙로봇 간절제술 350례 국내 최단기간 달성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현재 대량 간 절제술도 복강경으로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고, 출혈이 적고 수술시간도 개복수술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소침습 간절제술을 보다 보편화시킬 수 있도록 표준화하면서 향후 적용이 어려운 진행성 간압에도 복강경 수술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복강경∙로봇 간절제수술팀은 매년 해외 및 국내 학회에서 복강경 간절제술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년 6월에는 러시아 모스코바에서 열리는 세계간담췌외과 심포지엄에 참석해 모스크바 병원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