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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의원을 개설하기가 예전보다 어렵고 앞으로 이런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래도 개원을 해야 한다면 요양급여만으로 따졌을 때 1위는 세종시, 2위는 전라남도 혹은 광주광역시 지역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만약 병원급을 고려한다면 부산광역시나 강원도, 울산광역시도 통계 수치상으로는 긍정적이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함께 발간한 지난 3년간의 '통계연보'를 바탕으로 지역별 요양급여비와 요양기관 수 대비 기관당 요양급여비와 각 연도별 급여비 증감율 등을 각각 산출한 결과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국 요양기관 총 급여비는 2011년 약 33조8200억원에서 2012년 36조2328억여원, 2013년 38조7058억여원으로 7.1%, 6.8%씩 증가했다. 3년간 총 증가액은 약 4조8857억여원(13.9%)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13년 요양급여비를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은 서울특별시로 9조8261억여원을 벌었다. 그러나 2011년 대비 증가폭은 10.6%로 전국 총 급여비 증가분 13.9%를 따라가지는 못했다. 오히려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지역은 18.7%(약 2275억여원) 수익이 늘어난 광주시였다.
반면 가장 적은 급여비를 벌어들인 곳은 432억여원을 받은 세종시였고, 제주도가 4047억여원, 울산시가 7908억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2011년 대비 급여비 상승폭이 가장 적었던 곳은 강원도로 10.5%(9367만여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하지만 종별 기관수를 대입해 도출한 기관당 요양급여비 증감율은 이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급여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광주지역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1곳의 지난 3년간 증가율은 12.7%인데 반해 종합병원은 6.5%, 병원은 18.8%, 의원은 3.2%로 격차가 심했다. 전라남도의 경우 상급종병 13.7%, 병원 12.6%, 의원 8.3% 증가한데 반해 종병은 13.8%가 감소했다.
이처럼 지역 전체 급여비는 3년전에 비해 크게 늘었더라도 종별에 따라 급여비 증가율은 여기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각 지역별 요양기관 유형과 기관수를 고려해 지역에 따른 종별 기관당 요양급여비용을 도출해 해당 지역에서 개별 요양기관들의 평균 급여수익의 3년간의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강원도의 경우 2012년 2곳이었던 상급종합병원이 1곳으로 줄어들면서 2013년 급여수익이 43.7%로 급증했다. 이와 달리 기관수 변화가 없었음에도 수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지역은 경기도와 전라남도로 각각 전년대비 13.5%와 13.7%의 증가율을 보였다.
종합병원의 경우 대구광역시의 증가폭이 눈에 띤다. 지난 3년간 대구시 종합병원의 기관당 급여비 증가율은 34.9%에 이르며, 2013년 7곳으로 1곳이 줄었음에도 그 증가폭이 여타 지역을 뛰어넘었다.
이에 반해 대전시와 제주도의 경우 2013년 두 곳 모두 종합병원이 1곳씩 늘어나면서 기관당 급여수익이 4.2%와 4.9%씩 감소해 사실상 종합병원이 더 들어서기는 어려운 지역으로 예상된다.
병원급은 부산과 울산, 전라남도, 경상남・북도 등이 뜨는 지역으로 보인다. 부산시의 경우 2012년 18개, 2013년 22개의 기관이 늘었음에도 수익이 9.5%, 5.4% 증가하며 개원 여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비춰졌다.
경상남도의 경우에도 2012년 9개, 2013년 8개의 병원이 추가로 들어섰음에도 7.5%와 4.7%의 전년대비 기관당 급여비가 늘어났다.
안타깝지만 의원의 경우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포화상태와 같은 통계치를 보였다.
개원 여력을 나타내는 기관수 증감 대비 기관당 요양급여비 증감율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곳은 단연 세종시였다. 이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기관수 및 급여비 증가를 모두 보인 지역은 서울, 인천, 광주, 경기, 전북, 전남이었다.
다만 이들 지역조차 광주와 전남을 제외하고는 기관수 증가에 따라 기관당 급여비 증가분이 큰 폭으로 하락하거나 1%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이 외 지역은 기관수 증가에 따라 기관당 급여비가 전년대비 줄어들거나, 지역내 의원이 감소해서 일시적으로 소폭 상승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