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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사건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군대 특수성’을 고려한 보건의료 분야 발전방향과 구체적인 방법이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박동언, 육군소장)는 23~2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장병 눈높이에 맞는 군진의학 발전'이라는 주제로 제45차 군진의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국제군진외상 학술대회가 동시에 개최됨에 따라 외상 분야의 전문인들과 함께 보다 폭넓은 범위의 주제가 다뤄졌다.
학술대회 전반적인 준비와 운영을 맡은 안종성 보건운영처장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군진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군진의학 한층 더 발전하는 새로운 계기 마련"
그는 “군 임상 및 의료지원협회와 국제군진외상학회 주도의 연구 및 교류 활동이 진행돼 군진의학이 한층 더 발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첫 날부터 ‘미국 및 미군의 외상시스템’(121병원 조셉리 소령), ‘젊은 한국군인의 급성심장사’(국군수도병원 김성순 박사), ‘응급의료전용헬기(HEMS)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부산대병원 이강현 교수) 강연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군진외상’, ‘임상의학’, ‘응급의학’, ‘질병 감시체계’ 등에 관한 55편의 연구결과 중 35건의 발표가 이루어 졌다. 시간관계상 발표되지 못한 추가적인 20편의 연구결과는 포스터 형태로 전시됐다.
안종성 처장[사진]은 “국방회관, 공군회관 등에서 열린 예년과 달리 올해 학술대회는 국제적인 위상에 걸맞게 새로운 장소를 섭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한 예산으로 준비과정에서 다소 힘든 점이 있었으나, 내실 있는 행사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일반 민간의학회와 달리 군진의학협회는 제약·의료기기 업체 부스 참여를 받지 않았다. 학술대회 취지에 걸맞게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방편이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잘 해야만 하고 잘하는 것에 집중"
안종성 처장은 공공의료기관이면서 전시를 대비해야 하는 군진의학 특성상 ‘체계적인 외상진료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의료계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신뢰가 많이 떨어진 현 상황에서 군진의학이 나아가야 할 길은 바로 선택과 집중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국군수도병원 내 ‘군 중증외상센터’가 1000억원 예산을 바탕으로 차분히 준비되고 있다.
또한 현재 국군의무사령부는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예산 확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종성 처장은 “군진의학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료진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관련 예산만 확보된다면 단기간 내 진료환경, 연수 시스템, 급여 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민간의료기관과 상호협력을 넓혀 나가길 희망한다”며 “미래 군진의학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의료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