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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병원들의 재무구조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공개한 병원경영 실적자료 분석결과 국내 병원들의 2012년 평균 자기자본비율은 38.7%로 집계됐다. 연평균 증가율은 1.2%이며,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호전되다가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자기자본비율은 재무구조의 건실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병원의 전반적인 재무구조는 자기자본비율이 49.7%에 달하는 제조업에 비해 낮고, 30.7%에 불과한 서비스업 보다는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종합병원 규모별 경영 등 체감경기 달라
병원경영 실적자료를 보면 2012년도 전체 병원들의 경영수지는 흑자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10년 간 전체 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더구나 160병상 미만 종합병원의 경우 ‘마이너스’를 기록해 국내 병원의 경영 상황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체 병원들의 평균 '의료이익률'은 2.3%이며, 10년 간 평균은 3.7%다.
종합병원 병상 규모별로는 160~299병상이 10년 간 평균 3.6%로 가장 높고, 160병상 미만이 –3.5%로 가장 낮았다.
상급종합병원은 2%, 300병상 이상의 경우 1.3%로 집계됐다.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들의 실적은 전년대비 약 0.3%~2.7%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2012년도 전체 병원의 '100병상 당 의료수입'은 전년대비 약 1% 상승한 116억4100만원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상급종합병원과 ▲160병상 미만 종합병원의 의료수입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16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최근 10년 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상급종합병원과 160병상 미만 종합병원은 연 8.5%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해 다른 병상규모의 병원들에 비해 높았다.
국민건강경제정책실 의료정책팀 윤영규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의료이익률이 소폭 흑자를 보이지만,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구조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평균 의료수입이 증가하고, 재료비 및 관리비 비율은 감소했으나 인건비 증가로 의료원가율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경영수지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년대비 외래 9명 늘고 입원 3명 줄고
전체 병원 100병상 당 하루 평균 '외래환자' 수는 259.7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9명 증가했다. 반면 '입원환자'는 84.3명으로 전년도 보다 약 3명 감소했다.
최근 10년 간 연평균 증가율은 외래환자 3.6%, 입원환자가 1.7%였다.
병상규모별로 비교했을 때 외래환자 연평균 증가율은 160병상 미만 종합병원에서 5.8%로 가장 높았고, 입원환자 연평균 증가율은 160~299병상 종합병원이 2.4%로 가장 높았다.
외래환자 1일 당 평균 진료비는 8만1365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17%증가했고, 입원환자 1일 당 평균 진료비는 26만5006원으로 전년대비 약 3% 증가했다.
최근 10년 동안 1인 1일 당 평균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외래비는 연간 9%씩 상승했고, 입원진료비는 연간 8%씩 올랐다.
병상규모별로 비교하면 외래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10%로 가장 높았고, 입원진료비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이 7.2%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2년도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환자진료실적, 의료수익 등을 분석한 결과다.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뒤 657개 의료기관의 자료가 수집됐고, 그 중 653개 의료기관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통계를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