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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학병원에서 폭언·폭행 교수 폭로에 이어 간호인력 부족으로 인한 파업 강행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먼저 대구 A대학병원에서는 지난달 신경외과 교수가 전공의들에게 폭언·폭행을 휘둘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병원 전공의들에 따르면 신경외과 과장인 K 교수는 병동, 수술실 등에서 전공의 멱살을 잡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반복적으로 행사했고 ‘모자란 XX', '전공의 XX들은 귀찮기만 한 존재다’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는 것이다.
전공의들은 "신경외과 과장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해왔으며 일부 전공의들은 의무기록을 조작하라는 압력을 받기도 했다"며 “또한 다른 교수들과 논의도 없이 전공의 교육과정을 폐지하는 등 독단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전공의들에 따르면 해당교수가 전공의에게 의무기록을 조작하도록 압력을 가한 구체적인 정황까지 제시됐다.
이 같이 전공의를 대상으로 한 교수의 폭언·폭행 사건이 일단락되기도 전에 대구의 유일한 국립대인 경북대병원에서 파업이 발생했다.
경북대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11월 27일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간호 인력 충원, 칠곡 제3병원 건립을 중단 등을 요구하며 현재 5일째 파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1224명 가운데 약 35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비롯해 필수유지업무 대상자 등이 파업에 참가하지 않음에 따라 병원 운영에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파업 이후에도 노조는 6.5%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고 병원 측은 정부의 공공기관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인 1.7% 인상을 고수하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