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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간 하락세를 이어오던 의원 진료비가 반등했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여타 종별 성적은 지난달에 미치지 못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10일 공개한 '10월 진료동향'에 따르면 10월 총 진료비는 4조5740억원으로 전월대비 0.8%(약 369억원) 증가했다.
이는 약국 진료비가 전월대비 7.9%(약 781억원), 의원 진료비가 3.4%(약 313억원) 증가했음에도 상급종병과 종병, 병원 진료비가 각각 3.9%(약 282억원), 4%(약 290억원), 1.4%(약 60억원)씩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요양기관별 진료비 추이 |
이를 두고 심평원은 "경증질환 등 외래진료 증가로 전체 의료이용량은 지난해 평균 이상으로 크게 늘었지만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한 입원진료가 오히려 떨어져 전체 진료비 증가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의료이용량을 구성하는 환자수와 내원일수는 지난달까지 2013년 평균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달에는 환자수 80만여명, 내원일수 606만여일 늘었다. 반면 입원진료비는 지난달보다 3.2% 줄어든 1조5677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의료이용량 현황(환자수, 내원일수) |
외래 진료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감기'가 지목됐다. 급성상기도감염 진료비는 지난달 557억여원에서 30.4%(약 169억원)이 증가한 726억원을 기록했고, 상기도의 기타 질환과 기타 급성 하기도감염 등도 전월대비 48.2%(약 154억원), 30.4%(약 129억원)씩 급격히 늘었다.
이에 반해 중증질환 진료비는 지난달보다 1.9% 줄어든 총 7910억원으로 심장질환 진료비가 전월대비 78억여원(11.7%)이 줄어든 것이 주요했다. 이 외에도 암질환(58억원여원), 희귀・난치성질환(23억여원)도 줄어드는 추이를 보였다.
한편 10월 노인진료비는 1조 6293억원이 쓰였다. 이는 총 진료비의 35.6%에 해당하며 7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129억여원(약 1.6%) 증가함에 따라 전월대비 0.9%(약 153억원) 상승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