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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및 심장질환 관련 학회들이 적정성평가 거부 사태 이후 각각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뇌졸중 관련 학회들은 정부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견 좁히기에 나서고 있는 반면 심장질환 관련 학회들은 이후 적정성평가에 대한 진척 상황이 전무한 모습이다.
일단 오는 2016년 시행 예정인 7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평가 준비는 순조로운 모습이다. 실제 대한뇌졸중학회,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대한뇌신경재활학회 등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간담회를 갖고 평가 방향을 논의했다.
이들 3개 학회와 심평원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적정성평가 거부 선언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그 동안 서로가 어떤 주장과 의견을 제기했는지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에 따르면 이들 학회는 적정성평가 기간을 현 3개월에서 6개월 또는 1년으로 늘리고, 가감사업을 도입하는데 일정부분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학회들은 적정성평가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공동으로 참여하는데 동의했다.
다만 평가기간 연장 등에 따른 의료기관 부담 보상차원에서 행정비용을 요구하는 한편 추가적인 평가지표 반영, 하위등급에 대한 질 평가 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허혈성심질환 적정성평가는 10개월째 답보상태다. 대한심장학회는 스텐트 협진 사태 등으로 홍역을 치렀고, 집행부가 임기만료로 대거 교체되는 등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적정성평가에 신경 쓰지 못했다.
하지만 임원진 교체가 마무리된 지 한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장학회 관계자는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논의가 조속히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평원 관계자는 "옛날처럼 짜여진 틀이나 일정에 따라 급하게 진행하진 않을 것"이라며 "학회 및 전문가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