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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됐던 성남시립의료원 건립 공사가 1월 중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대전광역시도 시립의료원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는 수순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6일 대전광역시에 따르면 이달 중 시립의료원 설립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팀이 구성된다.
▲사업계획 총괄 조정 ▲재원 관리 ▲도시계획 ▲건축 ▲평가 등 5개 반 8명으로 꾸려지는 TF팀은 의료원 건립 재원 및 부지 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시 고유의 지방의료원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담팀이 구성 됐다는 것은 시립의료원 설립을 반드시 실행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TF는 공공의료 관련 민간전문가, 시의회, 시민단체, 학계, 직능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력실무협의회’의 구상을 실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의료원은 9개 진료과목, 300~500병상 규모로 동구 용운동 선량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 예산은 부지 매입비, 용역비, 장비 구입비 등을 포함 약 1500억원이다. 2017년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8년 상반기 착공,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만큼 지역사회 합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의료원 설립 논의가 본격화된 지 2년여 만에 TF팀까지 꾸려지며 설립 사업은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설립 타당성을 놓고 10년간 극심한 ‘정치적 논쟁’을 겪은 성남시립의료원과 비교하면 사업 추진 환경 또한 양호한 편이다.
시에 따르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설립 타당성 용역 중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시민 73%가 의료원 설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500억원에 달하는 재원 조달 방안은 풀어야 할 난제다. 시는 일단 관련법에 지원 근거가 있는 만큼 1안으로 국비 확보를 추진한 뒤 여의치 않을 경우 BTL방식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를 우선 추진하고 있지만 각각 장단점이 있는 만큼 대전시 상황에 적합한 최적의 방식을 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적자 운영 문제 최소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노인 인구가 대다수인 만큼 노인질환을 특성화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스웨덴 등 성공 사례를 토대로 대전의료원 고유의 공공의료 기능 정립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