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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을 찾는 방문객들이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견인지역까지 밀려나고 있다.
7일 오전 병원으로 진입하는 8차선 도로 귀퉁이에 10대의 차량이 비상등을 켠 채 길게 늘어서 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견인지역’이라는 표지판이 앞에 놓여있지만 이들이 버젓이 주차를 한 이유는 병원 내 주차공간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병원을 조금 벗어난 ‘주차금지’ 구역임을 알리는 팻말이 자리하고 있는 도로 귀퉁이 역시 병원 안에 주차를 하지 못한 방문객들이 늘어서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1일 평균 외래환자는 2013년 기준으로 8000명에 달하지만 이들이 몰리는 진료시간 대에는 주차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병원 내 주차공간은 정문주차장 509대, 본관주차장 507대, 본관 지하주차장 995대, 암센터지하주차장 405대, 장례식장주차장 425대 등 총 2841대로 1일 외래환자 수의 절반에 못 미친다.
이 때문에 주차장은 환자들이 몰리는 평일 오전 시간대에 금세 ‘만차’가 돼 버리고 자가용으로 병원을 찾은 방문객들은 주차문제에 봉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날 견인지역에 차를 세워두고 있던 한 40대 남성은 “병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했지만 모두 만차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이곳에 주차를 했다”며 “환자가 진료를 받고 오는 동안 차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실제 같은 시각 주차관제실 확인결과 병원의 모든 주차장이 만차로 대기시간은 30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견인지역에는 보호자뿐만 아니라 병원에 임상시험 시약 등을 납품하는 업체도 주차를 하고 물품을 정리하고 있었다.
납품업체 직원은 “이 곳에서 물품을 전해주기도 하고 차를 세워두고 배달을 다녀오기도 한다”며 “병원 내 주차장이 너무 혼잡해 밖에 주차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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