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사회가 ‘저출산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차병원그룹이 국내 대표 여성병원이기에 가능한 복리후생 혜택으로 직원들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있어 주목된다.
차병원그룹은 판교 사옥 시대 개막을 맞아 미래형 의료·바이오 융합 연구단지 차바이오컴플렉스 내에 400석 규모의 대형 웨딩홀을 마련했다.
호텔 예식장 급의 차병원 웨딩홀은 문을 열자마자 오는 5월까지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앞둔 직원은 누구나 무료 대여 가능
결혼을 앞둔 차병원 직원이라면 이 웨딩홀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차병원이 산부인과 특화 진료로 시작한 만큼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직원들의 복지 혜택을 늘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국내 대표 여성 병원으로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책임을 느낀다”며 “이에 출산 장려 정책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직원들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Pre-Wedding부터 Post-Wedding까지 적극 지원
차병원그룹은 예비 신랑·신부가 서로의 건강을 확인해볼 수 있는 건강진단 프로그램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남녀 공통으로 고지혈, 간염, 당뇨, 갑상선, 성병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밀 혈액검사를 비롯해 호흡기, 심혈관, 소화기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남성은 호르몬 검사를, 여성은 풍진, 자궁경부암, 유방초음파, 골반초음파를 추가할 수 있다.
결혼 당사자 뿐 아니라 양가 부모님 검진까지도 가능하다. VIP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는 차움의 에버셀((Evercell) 피부관리 프로그램, 테라스파 등도 차병원 직원이기에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에버셀(Evercell)은 피부 개선과 재생에 효과적인 성분이 포함된 단백질 조합물을 포함하고 있다. 주름이 만들어지는 세포 근원에 생명 에너지를 줌으로써 노화를 방지하고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데 탁월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화권 배우들도 찾을 정도로 인기이며, 결혼을 앞둔 신부들이 특히 선호하는 프로그램이다.
차움 테라스파 클리닉은 의사의 처방과 연계해 최고의 스파 전문가 그룹이 1:1 개인 맞춤형 서비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얼굴은 물론 전신 관리가 가능해 예비 부부들에게 인기다.
결혼 후 출산 시에는 출산·분만비용을 50% 이상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강남차병원·분당차병원 산후조리원을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차병원 산후조리원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 간호사가 항시 대기, 산모와 아기 건강을 책임지고 있어 예약자가 몇 개월 씩 밀려 있을 정도로 고객 선호도가 높다.
그룹 차원의 결혼·출산 지원책에 직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차병원 관계자는 “사람 친화적 공간으로 디자인 된 차바이오컴플렉스 판교 사옥으로 옮긴 뒤 일할 맛이 나는데 여기에 웨딩 복지 혜택까지 더해져 직장에 대한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혼을 앞둔 주변 지인들이 예식장 대관 등 사전 준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보고 우려스러웠는데 회사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줘 빨리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