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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9년까지 36곳에 지사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본부사옥 원주 이전이 진행되는 올해에도 6개소를 새롭게 짓기로 했다. 소요될 예산은 1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 이사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년도 지사사옥 신축 및 2016년도 신축사옥 부지매입안'을 심의・의결했다.
의결 사항을 살펴보면 순천·곡성, 무안·신안, 세종, 논산, 서천, 김포 등 6곳에 지사 신축이 진행된다. 2016년 신축 공사가 진행될 시흥, 영광·함평, 홍성, 고흥·보성, 안성, 상주 6곳에 대한 부지매입도 함께 이뤄진다.
이후로도 공단은 2019년까지 16개소를 추가로 신축해 2014년부터 누계 36개 지사 사옥을 신축하는 1단계 도농복합 및 중소도시 지사 신축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위성도시를 중심으로 12개 지사 신축한다는 내용의 2단계 계획도 세웠다.
이와 관련 이사회에서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무공간 확보 자체의 어려움을 비롯해 시설의 낙후, 주변 환경의 열악함 등을 이유로 원안이 그대로 의결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현재 출장소를 포함해 총 239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자체 사옥은 106개소로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며 "133개소는 시설의 노후화와 열역한 주변 환경 등을 이유로 민원인과 직원들의 불만이 팽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단위의 지사조차 노인요양 직원들을 포함해 30여명 이상이 상주해야하고 민원인이 상시 방문함에 따라 주차공간의 확보도 필수"라며 "사무실 임대에 어려움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 일부 지사의 경우 유흥업소가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거나 상가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공공기관 사무실로는 다소 부적합하다는 의견들이 제기돼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지사 신축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농어촌에까지 지사를 새롭게 지어가며 200여개를 넘게 운영할 필요성이 있느냐는 지적이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인구가 적거나 민원이 많지 않은 곳은 지사를 통합하거나 한 건물에 2개의 출장소나 지사를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며 "업무의 효율적 분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