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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오는 4월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승 처장(57)은 퇴임 후 새누리당 입당 절차를 마치고 내달 광주광역시 서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퇴임식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충북 오송 청사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정승 처장은 1958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대표적 호남 출신 관료다.
제23회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줄곧 농림부에 몸담아왔다. 정 처장은 농림부 농업구조정책국장, 농촌정책국장,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초대원장,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3년 3월 청에서 처로 승격한 초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올랐다.
제약, 의료기기 업계는 정승처장이 지난 2년여 간 뛰어난 조직장악력과 무리없는 운영으로 정책과제를 수행한 점을 높이 사고 있다. 다만 임기 중 불거졌던 등 대기업 특혜 의혹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식약처 관계자는 "정승 처장의 퇴임 준비를 내부적으로 진행중이며, 후임인사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향후 정해진 형식에 맞춰 인사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장 퇴임 이후 내정 인사 선임 전까지는 장기윤 차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