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24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메르스 사태 불구 공공의료 경영 효율성 재점화
경기도, 실적 저조 진료과 폐지 방침…"지방의료원 돈 벌이 내몰리는 형국"
[ 2015년 07월 13일 20시 00분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지펴진 공공의료 지원 불씨가 지방의료원 경영개선 방향으로 옮겨 붙었다. 그 여파가 수익성 잣대에 따른 칼바람이 될 지, 아니면 적자 보전의 훈풍이 될 지 추이가 주목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수원·이천·파주·의정부·안성·포천)의 경영 효율화 방안이 마련된다.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지방의료원 필요성에 대한 강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의료원 자체적으로 만성 적자 해소 노력에 상응하는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 산하 병원 6곳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1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다.


경기도의료원은 최근 성과지표에 초점을 둔 경영 개선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매년 진료과별 수익을 비교, 진료 건수가 적고 경영 기여도가 낮은 진료과는 폐쇄된다.


진료성과급 시행 비율을 상향해 실적이 저조한 진료과장은 연봉계약 시 페널티가 부여된다.


병원 별 진료과 삭감 현황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적정 삭감률 기준을 정함으로써 병원 수익구조 건전성 확보도 꾀하게 된다.


또한 각 병원 별 직원 채용 시 의료원장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해 불필요한 인력 운영으로 인한 예산 낭비도 미연에 방지한다.


최종안은 도의회가 순천향대학교 임동진 교수팀에 발주한 ‘경기도의료원 효율적 운영 방안’ 연구용역 결과와 보건복지위원회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도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가 경기연구원에 발주한 ‘의료원 본부 기능 활성화’ 용역 결과도 반영된다.   


경영 개선 결과가 적자 해소에는 기여할지 모르지만 소위 돈 안 되는 진료과 폐쇄로 보편적인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에 소홀하고 돈 벌이에만 치중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감염내과가 설치된 지방의료원은 전체의 9.1%에 불과하다는 점이 메르스로 드러난 부실한 공공의료체계의 민낯으로 지적된 바 있다.


지방의료원연합회 관계자는 “도와 성과계약을 맺은 원장이 택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개선 방법이 돈 안 되는 진료과를 폐지하고,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라며 “경쟁에 내몰려 돈 벌이에 나서야 하는 민간병원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메르스로 공공의료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처럼 보였지만 수익성 위주의 경영 평가가 시작됐다”며 “중앙 차원에서 공공성과 수익성의 딜레마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지방의료원의 제기능 수행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총대를 메고 방역에 나선 공공병원 덕분에 지방의료원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공공성에만 치중하면 적자를 감당할 수 없다”며 “공공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고 지원 여부를 판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기자 ksm6740@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메르스 진정 국면…지방의료원도 원대 복귀
천덕꾸러기 신세 지방의료원에 '찬사' 봇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