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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의학과 맞춤의료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를 막론하고, 정확한 진단 데이터 검사 장비는 대형병원에서 필수적인 물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 세계 진단검사 장비 업계 선두주자는 단연 ‘로슈진단’이 꼽힌다.
2008년 로슈진단은 미래 핵심 전략인 ‘맞춤의료’(Personalized Healthcare) 실현을 위해 병리진단 전문회사 벤타나(Ventana Medical Systems)를 전략적으로 인수 합병했다. 국내에서도 같은 해 7월 조직진단 사업부(Tissue Diagnostics)를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벤타나 인수 후 병리진단 분야에서 점차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로슈진단은 세계 최초 개별염색 H&E(Hematoxylin & Eosin) 염색기 ‘SYMPHONY’와 병리과 통합 관리 시스템 ‘VANTAGE’ 등을 선보이며 의료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로슈진단 홍보팀 황예경 부장은 “병리진단 검사 질 향상을 기본으로 검사자의 안전 뿐 아니라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을 개발 및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병리과 업무는 다른 부서에 비해 업무 강도 및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리검사 판독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포르말린, 자일렌 등과 같은 유해물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온라인 매체는 미국 노동부가 보유한 974개 직업의 세부 정보를 분석한 자료에서 조직전문 임상병리사를 원전기기 기술자, 유정 기중기사, 승무원 등을 제치고 가장 위험한 직업군으로 꼽은 바 있다.
병원들 객관적 진단검사 핵심 부상 ‘Digital Pathology’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병리과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현미경과 유리 슬라이드이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제작된 조직 슬라이드는 염색 후 전문 판독의에 의해 현미경 하에서 진단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Digital Pathology(디지털 병리)가 진단 시장에 도입이 시작되면서 앞으로는 현미경하에서만 판독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염색 슬라이드를 스캔한 디지털 이미지를 진단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로슈 진단의 iScan Coreo와 VENTANA iScan HT 장비[사진]는 진단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슬라이드 스캐너다.
FDA 승인 받은 면역조직화학검사 5종(ER, PR, HER-2, p53, Ki-67) 분석 알고리즘 사용으로 판독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객관적인 진단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판독자 간 높은 결과 일치성을 보여준다.
황예경 부장은 “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질병의 종류도 많아짐에 따라 조직 검사 시 진단이 어렵거나 드물게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며 “이 때 슬라이드를 물리적으로 배송하는 것보다 디지털 이미지를 공유하게 되면 시간과 비용을 훨씬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 Digital Pathology는 주로 의대생들의 교육용이나 연구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로슈진단이 진단 목적에 맞는 장비를 선보이면서 연구용뿐만 아니라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황예경 부장은 “Digital Pathology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로슈진단 장비들을 활용한다면 객관적인 진단 결과 제공을 바탕으로 시간 및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벗어나 훨씬 자유롭게 환자 진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복잡한 병리 검사는 ‘VANTAGE System’로 해결
지난 2014년 7월 연세세브란스병원은 대대적인 자축 행사를 개최했다. 국내 최초로 병리과 샘플 트랙킹 시스템인 로슈진단 ‘VANTAGE’ 설치를 완료한 것이다.
이로써 연세세브란스병원은 가장 기본이 되는 Primary staining에서 슬라이드 제작 이후 모든 검사 과정과 이를 통합 관리해주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VANTAGE는 기존에 설치돼 있던 조직 염색 자동화 장비 BenchMark, SYMPHONY와 연동해 검사 데이터를 통합하는 IT 중추 역할까지 하고 있다. VANTAGE 시스템에 조직 샘플이 입력되면 검사가 시작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추적이 가능하다.
▲VANTAGE 구성도 |
환자 샘플이 검사실에서 이동할 때 각각의 샘플에 고유 바코드가 부착되기 때문에 검사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오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밖에도 6 시그마(Lean Six Sigma) 원칙에 기초한 전문적 워크플로 컨설팅 지원을 통해 워크플로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면서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에 따라 검사실 생산성을 극대화했다.
황예경 부장은 “VANTAGE는 환자 정보를 명확하게 식별해 샘플이 바뀌는 에러를 제거한다”며 “샘플 정보를 어떤 과정에서 누가 작업했는지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quality issue를 기록함으로써 정도 관리가 용이한 점도 특징”이라며 “개인 PC 기반 온라인으로 접속해 발생하는 이슈 및 각종 통계 등을 다양한 형태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Doing now what patients need next’라는 로슈그룹의 미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환자들의 건강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첨단 장비 공급에 앞장설 것”이라며 “미래 헬스케어 장비 시장의 한 획을 긋고 있는 로슈진단 발전상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