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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실시간으로 영상을 보며 119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지도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응급실 의사가 영상을 통해 현장 응급처치를 지도하는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간은 8~12월까지 5개월 간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유무선 음성통화로 이뤄지던 119 구급대원에 대한 의료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고안됐다.
구급대원이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 상황을 병원 의사에게 전송하면 해당의사가 응급처치부터 이송까지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전문적인 의료지도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빠른 도착, 빠른 이송 위주의 119 구급대 역할에도 변화가 생기고 현장단계부터 적극적 응급처치를 통해 심정지 등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7개 권역 9개 응급의료센터에서 140여 명의 의사와, 19개 소방관서에서 780여명의 구급대원이 참여한다.
현재 119 구급대원 등 응급구조사가 응급처치 시 환자 안전을 위해 간단한 술기 외에 투약, 기도삽관 등의 조치는 반드시 의사의 구체적인 지시에 따르도록 관련 법령에 규정돼 있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떨어진 공간에서 의사의 지도를 받기에는 제한이 있어 보다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조치가 수행될 수 있도록 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국민안전처와 함께 올해 초부터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및 119 구급대를 대상으로 사업의향서를 제출받아 후보지를 선정하고 사업방식을 확정했다.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응급의학전문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통해 교육과정 개발, 구급대에 대한 팀별 교육, 관련 웨어러블 장비 및 시스템 구축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왔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병원 전 응급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 국민들이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응급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장 응급의료종사자들에 대한 교육·평가 등을 강화하는 등 인력전문성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 추진,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아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