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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고 차별화돼야 살아난다" 약(藥)의 변신
제약사별 제형 변화·복합제 개발 등 경쟁력 모색 가속
[ 2015년 08월 21일 20시 00분 ]

국내 제약계가 신약과 제네릭을 가리지 않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제품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 개발로 의료진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옵션 제공을 목표로 하는 데 이어 편의성을 제고해 환자들 선호도까지 이끌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10월 예고된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에서는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가격 뿐만 아니라 제형 변화를 통한 제품 경쟁이 예고된 상황이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웅제약, 종근당, 대화제약, 알보젠코리아 등은 물 없이 복용이 가능한 구강붕해 형태의 정제 및 필름형 제제 등을 각각 허가 받았다.

 

기존에 발기부전치료제에서 주로 사용되던 구강붕해 기술이 다른 치료제에도 적용돼 제품 차별화 수단으로 가세한 것이다.

 

구강붕해정을 개발 중인 한 회사 관계자는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초기 개발 단계부터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기존 정제와 주사제 등에 국한됐던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는 마실 수 있는 액상형 제품도 출시 준비 중이다.

 

동국제약은 국내 최초로 마시는 골다공증치료제 '마시본액'을 개발, 식약처 허가를 완료한 상태로 현재는 맛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 중에 있다.

 

또한 복합제 개발은 제품 차별화 전략의 대세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특히 국산 신약의 경우 고혈압·고지혈·당뇨 치료제와 발기부전·조루증·전립선 치료제 분야가 두드러진다.

 

동아ST는 천연물 신약 스티렌 서방형과 발기부전과 조루증치료 복합제 개발로 제품의 시장성을 다시 입증하려 나섰다.

 

LG생명과학의 경우 당뇨약인 '제미글로'에 SU계열 글리메파리드를 더해 효능을 극대화 하거나 고지혈, 고혈압 약물들과의 복합제 개발에 나선 상태다.

 

보령제약도 고혈압약 '카나브'의 가치향상을 위해 7가지의 복합제 임상 연구를 진행, 화이자 '노바스크(암로디핀)'와 고지혈증 치료제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의 성분을 더한 3제 복합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은 동향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시장의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시장을 방어하고 확대하기 위한 제품 변화는 이제 당연한 수순"고 말했다.

김태환기자 kim715@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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