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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계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인센티브제 도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내년 시행을 목표로 세부사항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동극 의료자원실장은 지난 11일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제4회 추계학술세미나에서 인센티브 제공을 골자로 하는 전문병원제도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그 동안 전문병원계는 인증평가를 받기 위해 시설·인력 등 과감한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혜택이 없다는 점에 강한 불만을 제기해왔다.
특히 인터넷 등에서 ‘전문병원’이라는 단어가 무분별하게 사용됨으로써 인증병원과 비인증병원에 대한 대중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사실을 집중 비판해왔다.
심평원은 이 같은 전문병원계 내부 분위기를 파악한 감안해서 ▲인센티브제 ▲홍보계획 등 2가지 관점에서 향후 운영 방안을 집중 소개했다.
정동극 실장은 “당초 지난 8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해 9월부터 인센티브제 도입을 계획했으나, 메르스 사태 여파로 잠시 미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이번 달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기 위해 의견수렴 및 세부사항 조율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극 실장은 “10월 건정심 심의를 통해 내년 1월 1일 시행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복지부에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물론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제한이 된다”며 “특정질환에 대한 가산방안도 모색하고 있는 만큼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전문병원 2기 지정 기간은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다. 정동극 실장은 “인센티브제가 시행된다면 3기부터 의료기관 질 평가를 통해 차등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심평원은 ‘삼둥이 아빠’로 잘 알려진 연기자 송일국 씨를 모델로 광고를 제작, 전문병원제 대국민 홍보에도 관심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동극 실장은 “빠르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문병원제가 활성화 돼야 한다고 본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