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경전철 ‘위례신사선’이 삼성서울병원 인근에 들어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서울지하철 3호선 신사역 사이 14.8㎞를 11개 역사로 연결하는 경전철로, 1조4253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완공 시기는 2024년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29일 위례신사선을 포함해 서울시가 요청한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이 중 위례신사선은 서울시가 지난해 7월 변경안을 제출한 사안으로, 2013년 처음 제출했던 기본계획에 없었던 학여울역이 포함된 수정안이다.
위례신사선은 4만3000여 세대의 주거지를 이루는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강남 교통권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거주자와 입주 예정자들은 빠른 건설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 인근인 일원 1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위례신사선에 ‘소금재역(삼성병원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승인된 11개 역사에 학여울역과 가락시영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앞에 추가로 역사를 신설하자는 주장이다.[사진]
‘위례신사선 소금재역 유치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논의를 구체화 하기 위한 주민총회를 개최하며 향후 서울시와 강남구에 소금재역 신설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출할 예정이다.
유치위원회는 “해당 지역은 삼성서울병원과 서민 임대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서울시가 변경안을 제출해 노선에 포함된 학여울역보다 이용객이 훨씬 많다”며 “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일원1동 지역만 소외시킨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유치위원회의 주장대로 위례신사선에 소금재역이 신설될 경우 삼성서울병원 역시 KTX 수서역에 이어 상당한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앞서서도 삼성서울병원은 내년 6월 말 개통 예정인 수서발 KTX의 수혜자로 거론된 바 있다.
KTX 역사가 들어오는 수서역에서 삼성서울병원까지는 자동차로 10분이 안 되는 거리일뿐만 아니라 지하철 3호선으로 인근 일원역까지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환자들의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위례신사선의 소금재역 역시 유치위원회의 주장대로 역사가 신설될 경우 4만세대가 넘는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의료수요가 몰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소금재역 신설을 두고 국토부 관계자는 “다른 도시철도 계획도 마찬가지지만 위례신사선 역시 노선을 두고 많은 민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가 조율을 통해 변경안을 낸다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