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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규모 대학병원들이 연이어 새 건물을 짓고 있다. 병원이 문을 연지 수십년이 지나다보니 노후 및 낙후된 시설 보강이 주된 이유다.
하지만 이전처럼 앞 다퉈 병상을 늘리기 보단 기존 진료실 및 검사실 확장을 통해 보다 쾌적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편하는 것이 특징이다.
24일 병원계에 따르면 한양대구리병원, 단국대제일병원,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등이 새 건물 건립을 통해 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개원 20주년을 맞이하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은 현재 총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지하 6층, 단국대 제일병원 지상 5층(부지면적1814㎡ 연면적 1만1513.94㎡) 규모로 신관을 신축한다.
오는 2017년 6월 준공 예정인 신관에는 건강검진센터, 외래진료실, 중환자실, 주차장 등이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구리 및 남양주시의 개발로 인한 인구증가 ▲외래 진료실 공간확보와 입원 병실의 확충 ▲환자 및 보호자의 주차 민원 해소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등이 목적이다.
병원 관계자는 “특성화센터로 건립되는 신관을 통해서 경기, 서울 동북부지역의 의료 중심이 되고 산업발전 클러스터 역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단국대학교와 교육협력 파트너가 된 제일병원도 신관 건립을 통한 공간 확장을 계획 중이다. 현재 신관 공사에 앞서 진행된 주차동 건물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
새 주차장이 가동되면 기존 주차시설은 허물고 신관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당초 지난해 날 착공에 들어가야 했지만 주차장 공기 지연으로 늦어졌다.
신관은 중구 묵정동 32-5번지 및 4필지에 연면적 5467.33㎡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용도 활용 범위가 넓은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를 받았다.
지난 2013년 부지 매입 당시 병원은 환자 수요가 높은 산후조리원과 건강증진센터를 신관에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최근에는 메디텔 설립 기준이 완화되면서 제일병원이 제도 개선의 이점을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낙후된 시설을 보강 계획으로 새병동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시공업체 입찰을 받고 있다.
새병동은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8명까지 입원 가능한 병실을 감염관리, 환자 프라이버시에 대한 보호를 염두, 5인실 또는 4인실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투입되는 비용은 400억원 규모다. 병실을 늘리기보단 수술방, 검사실, 외래진료실을 확장하는 동시에 첨단 의료기기를 도입하는 등 하드웨어 강화가 목적이다.
성빈센트병원은 ‘빈센트 케어 시스템’ 실현을 위한 성빈센트암병원 건립 및 본관 증축을 진행한다. 지난 6월 5일 첫 삽을 뗀 병원은 현재 단계적으로 공사에 돌입했다. 완공은 2017년 6월이다.
지하 4층, 지상 8층, 연면적 약 7300평 규모다. 폐암센터, 위암센터, 대장암센터, 비뇨기센터, 부인종양센터, 유방‧ 갑상선센터 등 6대암 관련 진료과가 들어선다. 심뇌혈관센터, 내시경센터 등도 이곳에서 공간 확장 및 개선된 환경을 갖게 된다.
암병원 개소를 통해 특화된 진료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암의 예방에도 적극 힘쓰는 등 암 치료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 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병원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암병원 건립 및 본관 증축 사업은 지역주민들에게는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