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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대표 품목들이 지난해 보다 다소 낮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한금융투자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제약시장의 올해 3분기 조제액은 2조4079억원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고, 연간 누적 조제액 역시 1.5% 하락했다.
이어 상위 10대 제약사의 점유율은 24.7%로 전년대비 0.8% 감소한 반면, 11위부터 30위권 제약사들의 점유율은 0.2% 상승한 19.1%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그간 상품 도입과 퍼스트 제네릭 등으로 매출을 유지하던 상위제약사가 특허만료와 후발 제네릭 및 복합제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 및 시장영향력 손실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주요 품목들의 경우 실제로 이 같은 경우가 다수 발견, 차세대 성장동력 마련에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한미약품은 국내사 제네릭 도전을 받은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개량신약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한 아모잘탄은 9월 원외처방액 49억원을 기록,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9.8% 떨어졌다. 아모디핀과 에소메졸도 각각 0.9%씩 하락했다.
더구나 아모잘탄 제네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은 상태로, 총 20개 제약사의 45품목이 염변경을 한 암로디핀 성분으로 내년 2월 8일까지 출시를 앞둬 접전이 예상된다.
대웅제약의 주력 품목인 알비스도 2013년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 출시로 인한 약가인하와 제네릭 경쟁 등에 밀려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알비스는 지난해 처방액 5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625억원 수준에서 1년 새 54억원이 줄었다. 고용량 제품인 알비스D 역시 안국약품, 일동제약 등 국내사들의 허가와 권리범위확인 심판 등으로 도전을 받아 숨돌릴 곳 없이 경쟁이 첨예하다.
특히 위염치료제 스티렌의 특허만료로 인한 동아ST의 타격은 컸다. 스티렌의 9월 처방액은 22억원 규모로 전년 동월 대비 40.9% 감소했다.
더욱이 스티렌을 개량한 약물도 국내 제약사들의 맞불전략으로 인해 선점 효과를 지키지 못해 매출 하락이 예견되는 상황이다.
1일 3회 복용에서 2회로 용법을 개선한 스티렌 개량약물은 동아ST보다 먼저 출시한 대원제약이 지난 9월 3억5239만원의 원외처방을 받아 1위로 나섰다.
매출 1위 유한양행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매출 상위 품목인 아토르바는 30억원으로 전년 9월 대비 11.5% 줄었고, 아타칸은 20억원으로 10.2%, 코푸는 9억원으로 11.6% 각각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해 1조 매출 견인의 주역 중 하나인 트윈스타는 9월 한 달간 43억원을 기록해 40.1%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큰 차이를 보였다.
트윈스타의 이런 하락세는 사용량 연동 약가인하와 국내 제약사에 불어닥친 동일계열(ARB+CCB)복합제 출시 경쟁에 맞부딪힌게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한 제약사 고위 관계자는 "사실 제네릭 출시로 인한 여파야 경쟁 환경에서 당연한 얘기지만 블록버스터라면 너도 나도 뛰어드는 제네릭 개발 환경에 대해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질환 분야에 따른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제네릭 출시로 인한 저가약의 실효성이 과연 얼마인지 자성이 필요한 부분이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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