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천식,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만성기도 질환에 대한 알리기 및 흡입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교육에 대한 수가를 신설해 급성 악화를 예방하고 질병조절 향상, 안정적인 질병 조절을 통한 의료비용 감소 등의 대책 마련이 주문됐다.
유광하 건국대학교병원 교수(내과)[사진]는 12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20차 추계학술대회’에서 강연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발표에 따르면 천식은 국내 19세 이상 성인 중 6.7%의 유병률을 보이며, 약 180만명이 앓고 있다. COPD는 40세 이상 성인 중 14.6%, 33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천식 적정성평가 결과 천식환자 중 83%는 의원에서만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의원의 경우 흡입성 스테로이 처방 비율은 16.4%에 그쳤다.
80% 이상의 환자는 적절한 천식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진행된 COPD 적정성 평가에서 의원의 경우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율은 35%에 그치고 있다.
이 가운데 학회 보험위원회에서 진행한 ‘만성기도환자 대상 교육 효과 연구’에서는 천식, COPD 환자의 교육 효과가 확인됐다.
실제 흡입제 사용 방법, 질환 인식도, 교육에 대해 의사, 환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설문에서는 80% 이상의 환자가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교육 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의원급 의료기관에선 시간부족, 교육 상담수가의 부재, 의료기관 내 인적자원의 부족, 교육자료의 부족 등으로 질환 알리기 및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유광하 교수는 “만성기도질환의 치료 원칙은 흡입용 약물”이라며 “질환 알리기, 흡입용약물 사용에 대한 교육은 치료의 가장 기본이고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질환 및 흡입제 교육 의무화와 함께 교육 수가가 신설돼야 한다”면서 “환자의 급성악화를 예방하고 안정적으로 질병을 조절해 의료비용 감소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학회의 숙원 사업으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