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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창립총회를 열고 새롭게 출범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수장으로 기호 2번 김동석 후보가 결정됐다. 김동석 후보는 사상 첫 직선제에서 보여준 회원들의 뜨거운 성원과 열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산부인과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김동석 회장[사진]은 의협 회관에서 ‘직선제 회장 당선증 전달식’을 개최했다. 김동석 회장은 78.8%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전체 1448표 중 1141표를 획득했다.
김동석 회장은 “약 1500명이라는 기록적인 투표 인원수에서 산부인과 시스템 구조 개선에 대한 회원들의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초대 직선제 회장인 만큼 진정한 회원의, 회원에 의한 산부인과의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제 우리는 한 마음, 한 뜻으로 ‘산부인과 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석 회장은 기존 산부인과의사회와의 반목과 대립 관계에서 비롯된 내홍을 확실하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법원이 ‘산부인과의사회’ 명칭을 사용한 직선제를 인정한 만큼 정당성까지 확보했다는 전언이다.
그는 “기존 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이제 사실 왜곡을 중단해야 한다”며 “박노준 회장은 더 이상 아무런 명분이 없다. 명백한 법적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회원들에게 진정어린 반성과 사과 한 마디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존 산부인과의사회 집행부가 법원 판결문조차 자구적으로 왜곡하면서 산부인과 개혁을 외치는 이들을 매도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이다.
김동석 회장은 “누구라도 선거과정에서 확인된 회원의 뜻을 저버린다거나, 이를 경시하고 새로운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다면 회원들이 이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선증 전달 이후 곧바로 회무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김동석 회장은 “산부인과의사회가 직선제 선거를 기반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를 할 수 있는 기로에 놓여있다”고 언급했다.
김동석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산부인과는 폐원이 개원보다 많고, 모성 사망률이 과거에 비해 높아지는 의료후진국이 돼가고 있다”며 “산부인과 몰락을 방치하고 있는 국가와 담판을 짓고 국민을 설득해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분야별 전문 인재 등용 ▲투명한 재무 운영 ▲수가 현실화 등 진료 시스템 개선 ▲산부인과 권리 회복 ▲회원 권리 확보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내년 도입 예정된 1인실 병실 급여화 및 초음파 급여화 시행으로 인해 회원들이 고충에 시달리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김동석 회장은 “그 외 요양병원 등급문제, 비현실적인 보험수가 등 산적한 현안이 발등의 불로 떨어져 있다”며 “긴급 회원 고충 처리팀을 운영해 회원들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석 회장은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 ‘능력과 결단력의 리더십’, ‘정직함과 투명함의 리더십’ 3가지 관점에서 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그는 “산부인과의사회가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회원과 함께 호흡하는 중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부 소모적 싸움이 아닌 대외적 산부인과 생존 투쟁에 모든 회원들의 참여와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