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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과 손 잡은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에독사반)’가 2월 1일부로 급여화되면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에 변화가 초래될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NOAC은 바이엘 ‘자렐토(리바록사반)’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베링거 ‘프라닥사(다비가트란)’와 BMS ‘엘리퀴스(아픽사반)’가 그 뒤를 쫓는 구도다. 3사 제품 모두 지난해 7월 급여가 적용되면서 본격적인 성장에 접어들었다.
유비스트 라이브에 따르면 지난해 원외처방 조제액은 바이엘 자렐토가 140억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10억대 프라닥사가 2위이며 56억원대인 엘리퀴스가 한참 뒤에서 추격 중이다. 엘리퀴스를 제외하면 두 제품 모두 100억원대 처방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후 이번 급여와 함께 제품 발매를 시작한 후발주자 릭시아나 입장에서는 다소 격차가 있는 매출액이다. 하지만 출발 시점이 다를 뿐 급여 기준 및 제품은 앞선 3사와 비등한 위치다.
우선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감소’ 1차 치료제로 4사가 동일한 조건 하에 처방이 가능하다.
릭시아나는 혈액응고 Xa인자 억제제로 자렐토, 엘리퀴스와 같은 계열의 약제이며, 유일하게 자렐토와 같은 1일 1회 복용제이다.
반면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치료’,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재발 위험 감소’에 대한 적응증에서는 다른 Xa 억제제들과 달리 최소 5일간의 비경구용제제 투여 후에 급여가 적용된다. 이는 트롬빈 억제제인 프라닥사와 동일한 기준이다.
치료 대상과 환자 상태에 따라 제품별 처방에 차이가 날 수 있는 대목이지만 앞선 3사의 제품이 해당 조건에 따라 유의미한 처방률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는 만큼 관건은 영업력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매는 베링거가 유한양행과 파트너십을, BMS는 화이자와 한 배를 타고 각각 판매 신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유한양행과 코프로모션 중인 프라닥사의 경우 급여가 신설된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원외처방이 2분기 13억원 수준에서 3분기 34억원으로 늘었으며, 4분기에는 41억원에 달하며 상승 중이다.
여기에 맞서는 다이이찌산쿄의 파트너사는 대웅제약이다. 대웅은 혈전 용해 작용이 있는 클로피도그렐 성분의 ‘클로아트정’ 등을 보유, 판매하며 네트워크를 갖춘 회사다.
더구나 양사는 올메텍과 세비카 패밀리의 공동 판촉으로 오랫동안 우호적 관계를 맺어 왔으며, 지난해 말 릭시아나 출시 기념식을 통해 순환기 영역 입지 강화를 다짐하며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결국 경구용 항응고제 경쟁 지표는 매출 100억원 돌파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후발주자인 릭시아나의 안착 여부는 오는 상반기 내 로컬 처방에서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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