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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의 성장 트렌드에 맞춰 국가마다 의료산업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의료수요 발굴·수주를 위해 ‘안테나’를 켜고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의료산업의 글로벌화에 따라 환자 간 국제이동과 의료기관 및 의료시스템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의료서비스산업 동향’ 분석을 통해 이 같이 내다보고 한국 역시 의료수출 패키지 모델 등을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최근 의료산업의 글로벌화를 통해 환자의 국가 간 이동이 늘어나면서 외국환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서비스산업이 고부가가치 및 고용창출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지만 한편으론 우려되는 대목이다.
우리나라 외국인 환자 수는 지난 2009년 의료법 개정 이후 연평균 34.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90만명의 환자를 유치하면서 진료수입도 1조 5000억원으로 기록됐다.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은 2014년 19개국에 총125건이 진출했는데 이는 2010년 대비 115% 성장한 수치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중소형 의원급에서 중대형 규모의 다양한 진료과 진출 전망
다행히 우리나라의 의료기관 해외진출은 기존 특정진료과목 중심에서 전문화, 특성화 형태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진흥원은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은 기존 성형, 피부미용 중심의 중소형 의원급 형태의 진출에서 전문 특성화된 중대형 규모 중심의 다양한 진료과목 진출로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중소형 의료기관 중심의 해외진출에서 정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 진출프로젝트로 해외진출 유형이 대규모, 다각화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특히 “의료시스템(의료기술, 의료 IT, 건강보험제도, R&D, 운영 경영, 연관산업 등) 수출은 글로벌 시장에서 파급력이 높은 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전문․특성화된 형태의 해외진출이 확대되거나 의료시술, 의료 IT, 건강보험제도 등의 의료시스템 수출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흐름을 따라 기존 의료기관 진출 중심에서 제약, 의료장비, IT 등을 포괄하는 ‘의료수출 패키지모델(K-mdei package)’을 통해 연관 산업 간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투자활성화 시급…첨단 의료분야 육성도 뒤따라야
때문에 의료서비스산업의 경제 기여정도, 파급효과 등을 고려하면 향후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투자 활성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무엇보다 의료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함께 IT, BT 등과 융합된 새로운 기술 및 제품 개발 등 첨단 의료분야를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는 IT 등 신기술을 활용하거나 모바일 케어서비스 활성화, 스마트 의료서비스 융합 플랫폼 구축 등 IT융합을 통한 신산업 육성에 무게중심을 뒀다.
그러면서 진흥원은 “당연히 의료비용의 급증 및 의료서비스 생산 및 공급체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부는 2020년까지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200개 달성을 목표로 의료수출 활성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비전을 마련한 바 있다.
진흥원은 “정책 측면에서는 개인 의료정보 보호강화, 유사 의료기기 및 건강관리앱에 대한 규제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측면에서는 맞춤치료와 적정의료비용, 의료서비스 전달방식과 모바일헬스(m-health)의 영역 확대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웨어러블기기 활용, 건강관련 빅데이터 활용,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전환, 의료비 지급방식 등의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개인 의료정보의 보안과 각종 기기나 앱의 안전성 문제도 대두될 수 있다고 진흥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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