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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6’를 향한 대구지역 대학병원의 규모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칠곡경북대병원과 계명대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의료원 등이 대대적인 확장 공사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1일 대구 의료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4개 대학병원이 새병원 건립과 리모델링 공사 등을 통해 대규모 병상 확대에 돌입했다.
먼저 칠곡경북대병원은 2017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7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을 건립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현재 600병상에서 1300병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도 대구시 달서구 성서캠퍼스 내에 새 병원 개원(성서)을 준비 중이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새 병원은 연면적 17만8459㎡, 지하 5층·지상 20층의 1200병상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국내 병원 최초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 인증 및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인증 획득을 목표로 설계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서동산병원이 개원한 후 현 병원은 만성질환 및 건강검진 등 300병상 규모의 2차 종합병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영남대병원도 2017년 말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 현재 927병상에서 1029병상으로 확장된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기존 763병상에서 900병상 규모로 확대공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지역 대학병원들의 이 같은 규모경쟁은 장비·시설 첨단화를 통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환자의 발길을 되돌리겠다는 의중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A대학병원 관계자는 “요즘 시설의 첨단화와 쾌적한 병실은 환자진료에 있어 꼭 필요한 필수요소”라면서 “서울의 대형병원만큼 시설을 갖추지 못하면 환자유출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위 말하는 서울의 빅5가 될 수는 없겠지만 빅6가 되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진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대학병원 관계자는 “현재 병실이 턱없이 부족하다. 환자의 쾌적한 진료와 의료진의 연구력 향상을 위해 규모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