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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제약산업은 선순환 구조의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수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탈피, 연구개발 분위기 확산에 따라 많은 해외진출 성과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2015년 국내 제약기업 경영성과 분석 및 2016년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분석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현재 수준의 무난한 성장이 지속된다면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에 이어 올해 새로운 기업이 1조 클럽에 추가 입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크립(SCRIP) 100이 발표한 자료에서 2014년 세계 100대 제약기업에는 세계 83위에 이름을 올린 유한양행과 함께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까지 4개 기업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올해는 이보다 순위가 높은 70위권 이내에 진입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100대 제약기업에 신규 랭크되는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세계 50대 제약기업 순위에 포함되기 위해선 현재 1위 기업 매출의 약 2배 성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내수 의약품 판매액은 13조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올해 의약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고서는 올해 의약품 내수 시장은 견조한 성장을 전망했다. 노인 인구와 만성 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등 의약품은 타 산업에 비해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특성을 보여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예측했다.
최근 국내 상위 제약기업의 연구개발(R&D)비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05년 상위 7대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는 1866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7.9%에 그쳤으나 2015년에는 6883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1.9%로 크게 늘었다.
올해 상위 7대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2.1% 증가, 7660억원(매출액 대비 12.7%)로 예상된다.
이들 제약사의 연구개발 과제도 크게 늘었다. 해외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파이프라인도 증가했다.따라서 보고서는 내수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제약시장 선점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전망했다.
아울러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수준의 신약 확보를 위한 다수의 해외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해외 진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2014년 18개 혁신형 제약기업 기준 미국 등 해외임상 진행은 총 64건이다. 이 중 미국이 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 17건 등 해외에서 진행하는 임상 파이프라인도 증가, 향후 글로벌 제품의 지속적인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미국 허가를 받아 조만간 미국 수출이 예상된다. 또 녹십자의 혈액 제제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제제도 미국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등 미국으로의 수출비중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2015년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로 인해 제약산업이 차세대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 연구개발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