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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계를 이끌던 두 CEO가 복귀했다. 이전보다 회사 규모가 크게 줄어 어려움을 겪겠지만 오히려 그들이 가진 역량을 십분 발휘하기에는 충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한 이춘엽 전 한국다케다 대표는 MB LAB KOREA에 자리를 잡았다. 또 전용관 전 KT&G생명과학 대표는 ㈜파메딕스를 설립했다.
먼저 이춘엽 대표가 새로 둥지를 튼 MB LAB KOREA는 2003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MB LAB의 한국 사업부다.
영양제, 기능성 화장품, 콘돔 등을 취급하며, B2C(business to consumer)와 B2B(Business to Business)를 아우르는 전자상거래(e-commerce) 전반적인 영역에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콘돔전문제조 업체로 잘 알려진 레킷벤키저 계열 듀렉스(Durex)의 온라인 마케팅과 도매유통도 대리 담당했다. 현재 직원수 10명 남짓 되는 비상장기업이다.
프랑스 외에도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국가에 주로 진출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엽 대표는 GSK와 한독을 거쳐 한국다케다제약의 대표로 취임, 출범부터 5년여간 한국다케다제약의 초석을 다졌으며, 지난해에는 연매출 규모를 1400억대까지 성장시킨 바 있다.
다케다제약 입사 전에는 업존코리아와 실락코리아, 파미타리아어바코리아, 코오롱제약, 스미스클라인비참, 중국얀센, 한국GSK, 한독 등을 거쳤다.
전용관 전 KT&G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달 초 (주)파메딕스 사장에 취임했다. 의사출신인 전용관 사장은 보령제약에서 연구개발 본부장을 맡아 국산신약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보령제약 이전에도 라이프코드 스탯코리아, 유한에스피, 한국바이엘약품, 한국마리온메렐다우 등 다국적제약사에서 메디컬 디렉터로 근무했다.
이후 KT&G생명과학 대표를 맡아 신약개발 투자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지난 3월 KT&G생명과학이 영진약품으로 통합되면서 고문직을 맡은 바 있다.
(주)파메딕스는 최근 새롭게 창업한 회사다. 전용관 사장은 공동투자형식으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단기적으로 2종의 혁신신약과 5개의 외국 유수의약품을 도입할 예정이다.
앞으로 신약연구개발, 라이선싱,의약품 수입 및 도매업무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국내 제약사와의 판매제휴 등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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