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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과의사회가 개원을 해도 녹록치 않은 현실에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개원의들을 위한 나침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위기’의 외과 개원가가 활로 모색을 위해 다각도로 접근 중이다.
천성원 회장[사진]은 8일 “한국에서 외과의사로서 ‘간판’을 달고 개원하기가 사실상 너무 어렵다. 차선책으로 중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있는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외과의사회는 오는 8월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대한외과학회와 공동으로 ‘2016년 추계연수강자 및 외과·미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천 회장은 “중국에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것처럼 외과의사도 중국에 진출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렇다면 외과의사회가 회원들을 위해 그 방법을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의료 진출을 위한 가이드’를 주제로 한 중국 의료진들의 특별 강의도 마련돼 중국行을 고려 중인 개원의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의료 상황은 한국에 비해 아직은 많이 낮은 수준이다. 한국 의료진들이 먼저 중국에 진출해 의료 기술을 전수해 준다면 일본 등 다른 나라보다 선점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천 회장은 “물론, 미용성형이 중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만 외과 술기, 치질, 정맥류 수술 역시 질 높은 한국 의료 수준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합법적으로 중국 진출을 위한 방법 등 중국 의료 관계자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외과의사회는 수 년 전부터 외과 ‘박람회’ 등을 열어 ▲외과 술기 ▲통증 치료(TPI) ▲미용 성형 등 실질적으로 일선 현장에서 도움이 될 만한 강좌들을 내실 있게 진행해 왔다.
외과 개원의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지난해 무려 1500명이 발길을 옮겼고 올해에도 25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제학술대회의 면모까지 갖추며 대규모 국제 행사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천 회장은 “2년 만에 돌아온 제2회 외과 박람회는 이전보다 업그레이드해 소위 ‘외과학술 페스티발’로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각 분야마다 약60명의 강사진이 배치되고 총200여개의 강의로 구성된다.
추계연수강좌는 내시경, 내분비혈관외과, 화상의 최신 치료, 소화기 외과, 영양요법 및 각종 검사, TPI, 유방·눈·코 성형의 최신 경향 등에 대한 내용도 다뤄진다.
다만, 외과 개원의들이 미용 성형 및 통증 분야로 간판을 달고 있다는 점에서는 아쉬움도 존재한다.
천 회장은 “외과 관련 수가가 대폭적으로 조정돼야 외과가 살아날 수 있다”며 “생명의 근간인 외과가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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