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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치매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일라이 릴리의 ‘솔라네주맙(Solanezumab)’이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릴리는 최근 솔라네주맙 투여 환자들이 위약 환자들에 비해 통계학상 유의미한 인지기능 저하 지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릴리는 솔라네주맙을 경증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승인받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발표 직후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10.5% 급락했다.
솔라네주맙은 치매 유발 주범으로 알려진 뇌세포의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표적으로 하는 단클론 항체(monoclonal antibody) 제제다.
릴리는 이 물질에 대해 2012년 마지막 두 차례의 3상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세밀한 분석 후 참가환자 중 증상이 가벼운 1000여명은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평균 34% 느려졌다는 사실을 발견됐다.
이에 릴리는 임상시험을 18개월 연장, 경증환자에게 솔라네주맙을 지속 투여하고 그때까지 대조를 위해 위약이 투여된 경증환자들에게 진짜 솔라네주맙을 투여하면서 두 그룹 사이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비교분석 했다.
그 결과 선발 그룹은 인지기능 저하 억제 효과가 그대로 지속되면서 후발 그룹보다는 인지기능이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릴리 사는 초기 내지 경증 치매환자 2100명을 대상으로 또 다른 임상시험을 진행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이다.
릴리는 지난 27년 동안 치매 신약 개발에만 30억 달러를 퍼부었다. 이번에 실패한 임상시험 외에 솔라네주맙을 이용한 다른 두 대규모 임상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릴리 관계자는 “솔라네주맙이 치매를 억제하는 최초의 치료제가 될 것으로 믿었는데 너무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면서 “솔라네주맙과 없이도 회사의 성장 잠재성이 탄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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