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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의 경영난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동네의사 협동조합이 진료과들의 모임에서 시도의사회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경상남도의사회가 협동조합을 창립한 데 이어, 경기도의사회도 내달 창립총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22일 의사협동조합 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협동조합 정관안에 대해 논의하고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도의사회에서의 협동조합 창립 논의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동안에는 주로 같은 진료과목의 개원의들이 뜻을 모아 조합을 창립했다.
가장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비뇨기과의사회의 협동조합, 내과의사들을 주축으로 한 메디칼의사협동조합, 대한투석협회에서 설립한 투석전문의협동조합이 그 예다.
이처럼 진료과를 중심으로 설립되던 협동조합이 변환점을 맞이한 것은 경남도의사회 협동조합의 설립이다.
경남도의사회는 지난 11일 시도의사회 최초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관과 사업을 확정했다. 경남도의사회는 ▲지능형 전자차트 플랫폼 사업 구축 ▲약가검색 및 고시 연계 ▲삭감예방 ▲병원경영 관리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의사회도 지난 6월 대표자회의에서 협동조합 설립을 논의하고, 7월 이사회에서 조합 설립을 의결했다.
이날 개최된 설명회에서도 이미 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고양시의사회 등이 참여해 협동조합의 필요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의사회 현병기 회장은 “전문가평가제나 촉탁의제 등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면 혼란이 초래될 수 있으나, 협동조합은 지역의사회가 힘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며 “협동조합에 대한 논의는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며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의협 추무진 회장도 “일차의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문제를 강구할 것”이라며 “의협에서 못하는 일들을 협동조합이 할 수 있어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