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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이 자리를 바꿀 때 마다 고시가 하나씩 늘었다. 수가는 그대로지만 2009년보다 건보재정은 4배나 늘었다. 늘어난 재정은 다 누구에게로 갔나. 반드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2일 저녁,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노원구의사회 제25차 정기총회는 시작부터 정부의 저수가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장현재 회장은 “환자를 안전하게 돌보기 위해서는 의사들이 정책 제안을 더욱 많이 해서 의료계가 수긍할 수 있는 보험을 만들고 건보체계를 반드시 재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인 사업자인 개원의들은 회복할 수 없는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의료계 저수가 정책 비판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장현재 회장 비판에 노원구 관내 상계백병원, 원자력병원, 을지병원 병원장들까지 가세하며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총회에 참석한 상계백병원 김홍주 원장은 “지난 2월 말로 정리된 2011년 결산을 확인해보니 결과만 두고 보면 병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저수가 정책에도 공익을 위해 노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정부와 정치권도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성토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종인 원장은 역시 “임상 현장에서도 느끼고 있지만 이 자리에 와보니 어려움이 더 크게 피부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을지병원 홍성희 원장도 “1%의 수익이 나면 잘하는 병원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라고 어려운 현실을 확인시켰다.
이어진 신임회장 선거에서는 제9대 회장이었던 장현재 회장(파티마영상의학과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참석인원 104명(위임 포함 성원 총 152명) 만장일치 재신임으로 회장에 선출됐다.
장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중앙의사회 일과 구의사회 일, 진료를 병행했기 때문에 구의사회 회원들의 고충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앞으로 3년은 회원들의 권익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인단 선출 투표도 회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대의원을 제외하고 총 7명의 선거인단을 선출해야 하는 의사회는 투표를 통해 후보로 출마한 11명(13명 후보등록, 2명 사퇴) 가운데 7명을 선출, 선거인단을 확정했다. (선출 선거인단 : 강전오, 이상용, 이인재, 장순기, 장현재, 하학승, 한형장)
한편, 정기총회에는 서울시의사회 나현 회장, 권영진 지역구 의원(새누리당)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