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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병원과 전북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병원이 정부의 응급실 평가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체면을 구겼다.
데일리메디는 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2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를 토대로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들의 성적을 재구성했다.
물론 응급의료기관 종류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전문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등으로 구분돼 있는 만큼 각 종별 평가를 그대로 반영했다.
먼저 상급종합병원들은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의료기관답게 대부분이 상위권과 중위권에 포진돼 있었다. 44개 병원 중 ‘상위권’을 기록한 곳이 20개 기관, ‘중위권’ 성적을 거둔 병원은 21곳이었다.
응급의료기관 종류별로 살펴보면 최고 단계인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에는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 길병원이 상위 40%에 포함됐다.
다만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은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병상포화지수가 100%를 넘어 응급실 과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아주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은 중위 40%에 이름을 올리며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단국대학교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유일하게 ‘미충족’으로 분류되는 오명을 안았다. ‘미충족’은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단국대병원 단 한 곳이다.
전북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자격을 얻은 상급종합병원임에도 하위 20%에 포함됐고, 화순전남대병원 역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유일하게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결과에서는 빅5 병원들의 명암도 엇갈렸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은 ‘상위권’에 포진하며 여유의 웃음을 지은 반면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중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응급실 가동률의 바로미터인 병상포화지수에서도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100%를 넘었지만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은 8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병상포화지수가 응급실 재실시간, 병상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수치인 만큼 ‘좋고 나쁨’의 척도가 될 수 없음을 밝힌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응급의료 국고지원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며, 법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관은 해당 지자체에 시정조치, 지정취소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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