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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제37대 집행부가 전국의사총연합에 이어 "근거없는 노환규 회장 흔들기가 지속돼 유감"이라는 뜻을 피력하고 나섰다.
상임이사진은 24일 오전 이같이 뜻을 모으고 '의료계 일부 지도자 회동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제37대 상임이사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20일 시도의사협회장과 의장단, 각과 개원의사회장 등은 노환규 회장의 독선적 회무 행태에 최종 경고를 하고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에 따라 회무수행 가능 여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제37대 집행부는 "우선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의 조기 낙마 가능성이 언급되는 등 이 같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초래한 책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집행부는 "의료환경이 갈수록 척박해지고 각종 의료현안이 즐비한 상황에서 의료계 지도자들이 노 회장을 배제한 채 논의한 내용이, 의료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노 회장 1인에 대한 성토라는 점에서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노 회장이 "독선적으로 회무를 펼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다.
이들은 "제37대 집행부 전체의 인격과 능력을 무시하고 폄하하고 있다"면서 "제37대 의협 집행부는 정관에서 위임받은 대로 출범 이후 현재까지 '민주적 절차'에 최고의 핵심 가치를 두고 회무를 집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일부 의료계 지도자들이 노 회장에 대한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을 사퇴의 당위성과 연관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흔들기'라고 꼬집었다.
집행부는 "최근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은 회장 취임 이전 발생한 즉, 전임 회장에 대한 계란 투척 사건에 관한 재심 결정이지 않냐"며 "이 사건에 대해 이미 알고 있던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져 당선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1년 반이 지난 시점에서 회무수행 가능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또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의료계 전체의 민주적 구조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회원들의 뜻을 묻겠다"면서 "상임이사들의 입장이 의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대다수 의료계 지도자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